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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세계 최초 200Gbps 6G 무선 시연 성공

2025-01-24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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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세계 최초로 200기가비피에스(Gbps)급 무선링크 시연에 성공했다.
관련 기술은 이동통신 규격표준을 제정하는 국제표준화단체 3GPP에서 6G 표준기술로 반영, 미래 이동통신 서비스 제공에 사용될 전망이다. 2030년 서비스가 시작될 6G 이동통신 시대에 더 다가섰다.
ETRI는 6G 이동통신 개념증명(PoC) 시스템으로 지난해말 시연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개발한 6G 이동통신 시스템 기술은 초고주파(Sub ㎔) 대역에서 10㎓ 광대역폭을 활용해 전송하는 다중점 송·수신 무선전송기술이다.
4개 기지국 무선유닛(RU)이 동일 주파수 대역으로 동시전송하고, 단말이 빔형성 기술을 활용해 신호 간섭을 최소화한다. 대용량 채널 부호화·복호화에 필요한 기술까지 구현해 냈다. 이로써 총 200Gbps 이상 전송속도를 시연 할 수 있었다.
시연 PoC 시스템은 △다중점 송·수신 △초고주파 편파 미모(MIMO) △대용량 코딩 기술 등 6G 이동통신 핵심기술들을 포함한다.
ETRI는 이번 성과를 두고 ETRI와 공동 연구기관이 원천기술 확보 중요성을 인식, 함께 노력한 결과라고 밝혔다.
ETRI는 'ITU-R IMT-2030(6G) 프레임워크 반영' 등 6G 비전 국제 표준화를 주도적으로 추진했고, 2020년부터 정부 6G핵심원천기술개발사업을 통해 6G 핵심원천기술 확보에 주력했다.
지난해부터는 6G 2단계 사업인 차세대네트워크산업기술개발사업을 주도적으로 수행해 6G 산업화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연구진은 그동안 6G 핵심원천기술 개발 사업을 통해 SCI(E) 논문 23건, 국내·외 특허출원 228건, 기술이전 1건 실적을 거뒀다. 본 연구에서 발굴한 특허 기술들은 향후 3GPP 6G 국제표준에 반영 추진 예정이다.
연구진은 개발 핵심기술이 3년 내 국제표준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백용순 입체통신연구소장은“세계 최초로 200Gbps급 6G PoC 시스템 시연에 성공함으로써, 한국이 6G 기술을 선도하고 있음을 증명했다”며 “향후 글로벌 6G 표준화·산업화를 주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일규 이동통신연구본부장도 “올해 6월초 코엑스에서 열리는 ETRI 콘퍼런스에서 무선 시스템과 대전-서울-부산을 잇는 초정밀 유선네트워크를 결합해 전국규모 실시간 원격 협동공연 메타버스 서비스를 시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구진은 3월 초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에 이번 개발 기술 포함한 주요 ETRI 6G 기술들을 전시한다. △200Gbps급 Sub ㎔ 6G 기술 △O-RAN 기반 E-MIMO △vRAN △인공지능(AI) 무선액세스 △저궤도 위성통신 △모바일코어네트워크 △종단간 초정밀 서비스 네트워크 기술 등이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지원으로 진행된 '6G 핵심원천 기술개발'사업 일환으로 개발됐다. ETRI가 주관해 국내 이동통신 3사, 삼성전자, 클레버로직, 에스넷아이씨티, 코모텍이 참여 중이다.